Zapery

여름방학 알바, 한 달에 얼마나 벌 수 있을까?

여름방학 알바, 한 달에 얼마나 벌 수 있을까?

곧 여름방학이죠. 알바 공고를 넘기다 보면 이런 생각, 한 번쯤 해보셨을 거예요. "시급 10,320원이면… 그래서 한 달에 얼마야?" 어떤 공고는 시급으로, 어떤 곳은 월급으로, 단기 공고는 일급으로 적혀 있어서 막상 내 시간표에 맞춰 계산하려면 머리가 복잡해집니다.

알바 시장은 지금이 성수기입니다. 알바천국 조사에 따르면 올해 대학생 78.8%가 아르바이트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, 주 20시간 이하의 짧은 근무를 원하는 비율이 68.5%로 압도적이었어요. 그래서 이번 글은 "짧게 일하는 알바"부터 풀타임까지, 시나리오별로 한 달 수입을 실제로 계산해 봤습니다.

평일 5일, 하루 6시간 알바라면 주휴수당 포함 월 약 161만 원 — 4대보험을 떼면 약 146만 원이 통장에 들어옵니다.

월급 계산, 공식은 딱 하나예요

시급제 알바의 한 달 수입은 이 공식 하나로 끝납니다.

한눈에: 알바 월급 공식
월급 = 시급 × (1주 근무시간 + 주휴시간) × 4.345주
한 달은 4주가 아니라 평균 4.345주예요(1년 52.14주 ÷ 12개월). 4주로 계산하면 월급이 실제보다 적게 나옵니다.

2026년 최저시급은 10,320원입니다(작년보다 290원, 2.9% 인상). 주 40시간 풀타임 기준 월 환산액은 2,156,880원(209시간 기준)으로 고시돼 있어요. 그런데 공식에 낯선 항목이 하나 있죠. 주휴시간. 이게 알바 월급 계산의 핵심입니다.

주휴수당 — 주 15시간 넘으면 '하루치'가 더 붙어요

주휴수당은 일하지 않는 유급 휴일에 대한 수당입니다. 조건은 딱 두 가지예요.

금액은 (1주 소정근로시간 ÷ 40) × 8시간 × 시급으로 계산하고, 8시간이 상한이에요. 예를 들어 주 30시간이면 매주 6시간분(61,920원)이 일 안 하고도 붙습니다. 한 달이면 약 26만 9천 원 — 절대 무시할 금액이 아니죠.

주 15시간 미만이면 주휴수당이 없어요
주 14시간으로 계약하면 주휴수당 의무가 없습니다. 공고에서 "주 14.5시간" 같은 애매한 시간을 봤다면 이 기준 때문일 가능성이 커요. 같은 시급이라도 주휴수당 유무로 월수입이 10% 이상 달라지니, 계약 전에 꼭 확인하세요.

시나리오별 한 달 수입 — 주말 알바부터 풀타임까지

2026년 최저시급 10,320원으로, 여름방학에 흔한 세 가지 근무 형태를 계산해 봤습니다(주휴수당 포함, 세전).

근무 형태 주 근로시간 주휴시간 월 수입 (세전)
주말 알바 (주 2일 × 8시간)16시간3.2시간약 860,936원
평일 오후 알바 (주 5일 × 6시간)30시간6시간약 1,614,254원
풀타임 (주 5일 × 8시간)40시간8시간약 2,152,339원
참고: 고시 월 환산액과 몇천 원 차이가 나는 이유
풀타임 계산값(2,152,339원)이 고용노동부 고시 월 환산액(2,156,880원)과 살짝 다르죠? 고시는 월 209시간으로 반올림해 계산하고, 여기서는 월 4.345주를 그대로 곱했기 때문이에요. 실무에서는 어느 쪽이든 통용되며 차이는 5천 원 미만입니다.

세금은 얼마나 떼일까 — 3.3%와 4대보험의 차이

공고에 "3.3% 공제"라고 적힌 곳도 있고, "4대보험 가입"이라고 적힌 곳도 있죠. 같은 월급이라도 어떤 방식이냐에 따라 통장에 찍히는 금액이 달라집니다. 평일 오후 알바(월 1,614,254원)를 기준으로 비교해 볼게요.

4대보험 공제 내역 (근로자 부담분) 금액
국민연금 (4.75%)− 76,677원
건강보험 (3.595%)− 58,032원
장기요양보험 (건강보험료의 13.14%)− 7,625원
고용보험 (0.9%)− 14,528원
실수령액약 1,457,392원
참고: 근로소득세는요?
이 급여 수준(월 160만 원대)에서는 간이세액표 기준 소득세가 0원이거나 월 1만 원 안팎의 소액입니다. 알바 실수령액을 좌우하는 건 소득세가 아니라 4대보험료예요.
"3.3%가 이득"처럼 보이지만, 함정이 있어요
3.3%는 프리랜서(사업소득자)에게 적용되는 세율입니다. 정해진 시간에 출근해 지시받고 일하는 일반적인 알바는 근로자라서 원칙적으로 4대보험 대상이에요. 사업장이 편의상 3.3%로 처리하면 당장 손에 쥐는 돈은 많아 보여도 — 고용보험 미가입으로 실업급여를 못 받고, 주휴수당·퇴직금 산정에서도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. 다음 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의무도 생기고요.

놓치기 쉬운 것 4가지

  • 수습이라고 무조건 90%가 아니에요 — 수습 감액(최저임금의 90%)은 1년 이상 근로계약 + 3개월 이내일 때만 가능하고, 편의점·카페·서빙 같은 단순노무 직종은 감액 자체가 불법입니다.
  • 5인 미만 사업장은 연장수당 가산(1.5배)이 없어요 — 야근해도 1배로 계산됩니다. 사업장 규모를 미리 확인하세요.
  • 단기 일용알바는 일당 15만 원까지 소득세 0원 — 행사 스태프 같은 일용직은 일당 15만 원까지 비과세, 초과분만 약 2.7%입니다.
  • 주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알바는 국민연금·건강보험 직장가입 대상이 아니라 공제 없이 받는 경우가 많아요. 대신 주휴수당도 없다는 점, 기억하세요.

내 시간표로 직접 계산해 보기

여기까지의 시나리오는 어디까지나 예시예요. 내 시급, 내 근무시간, 내 사업장 조건을 넣으면 숫자는 달라집니다. 알바 급여 계산기에 시급과 하루 근무시간, 주 근무일수만 넣으면 주휴수당과 연장수당까지 포함한 월급이 바로 나오고, 4대보험·3.3% 공제 후 실수령액도 토글 하나로 확인할 수 있어요.

  • 시급↔월급 양방향 환산 (주휴수당 자동 포함)
  • 4대보험·3.3% 프리랜서 공제 방식별 실수령액 비교
  • 5인 이상/미만 사업장 연장수당 가산 반영
  • 수습 기간 90% 감액 시뮬레이션

주휴수당만 따로 확인하고 싶다면 주휴수당 계산기가 더 간단합니다. 올해 알바 트렌드가 궁금하다면 대학생 아르바이트 계획을 조사한 관련 기사도 참고해 보세요.

알바 월수입의 핵심은 시급이 아니라 주휴수당과 공제 방식입니다. 계약 전에 이 두 가지만 확인해도 한 달에 십수만 원이 달라져요.

자주 묻는 질문

관련 도구

함께 보면 좋은 글